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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태도서관, 정보의 밭. 씨앗/18.5. 논어 BC552 노 ~ BC479년 노 공자 혹은 공부자

논어:공자 述而第七(술이제칠)37.泰伯第八(태백제팔)30.鄕黨第 十(향당제십)

述而第七(술이제칠) 



<1> 

子曰述而不作(자왈술이불작)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옛 것을 풀이하고 창작하지 아니하며 

信而好古(신이호고)를:  믿어서 옛 것을 좋아하는 것을 

竊比於我老彭(절비어아로팽)하노라:  그윽히 우리 노팽에게 비유할 것이다.”고 하셨다. 



<2> 

子曰?而識之(자왈묵이식지)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묵묵히 진리를 알아내며 

學而不厭(학이불염)하며:  배워서 싫어하지 않고 

誨人不倦(회인불권)이:  사람들을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何有於我哉(하유어아재)오:  어찌 나에게 있겠느냐.”고 하셨다. 



<3> 

子曰德之不修(자왈덕지불수)와:  공자 말씀하시기를, “덕을 닦지 못하는 것과 

學之不講(학지불강)과:  배움을 강하지 못하는 것과 

聞義不能徙(문의불능사)와:  의를 듣고 능히 옮기지 못한며 

不善不能改(불선불능개)가:  착하지 않은 것을 능히 고치지 못하는 것이 

是吾憂也(시오우야)니라:  나의 근심이다.”고 하셨다. 



<4> 

子之燕居(자지연거)에:  공자께서 한가히 거하시니 

申申如也(신신여야)하시며:  그 모습은 편안하시고 

夭夭如也(요요여야)러시다:  얼굴빛은 기뻐하셨다. 



<5> 

子曰甚矣(자왈심의)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심하다, 

吾衰也(오쇠야)여:  나의 쇠약함이여 

久矣(구의)라:  오래되었구나 

吾不復夢見周公(오불복몽견주공)이로다:  내가 다시 꿈에 주공을 다시 뵙지 못했도다.”고 하셨다. 



<6> 

子曰志於道(자왈지어도)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도에 뜻을 두며 

據於德(거어덕)하며:  덕에 의거하며 

依於仁(의어인)하며:  어진 것에 의지하며 

遊於藝(유어예)니라:  예에서 노닐어야 할 것이다.”고 하셨다. 



<7> 

子曰自行束脩以上(자왈자행속수이상)은:  공자 말씀하시기를, “마른 고기 한 묶음 이상의 예물을 가져온 사람에게 

吾未嘗無誨焉(오미상무회언)이로라:  내가 일찍이 가르쳐주지 아니한 것이 없도다.”고 하셨다. 



<8> 

子曰不憤(자왈불분)이어든:  공자 말씀하시기를, “배우는 사람이 발분하지 않으면 

不啓(불계)하며:  그를 열어주지 않고 

不?(불비)어든:  깨달은 이치를 표현하기를 애쓰지 않으면 

不發(불발)호되:  그를 발하게 해주지 아니하며 

擧一隅(거일우)에:  한 구석을 들어서 

不以三隅反(불이삼우반)이어든:  세 모퉁이를 돌이키지 못하면 

則不復也(칙불부야)니라:  다시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하셨다. 



<9> 

子於有喪者之側(자어유상자지측)에:  공자께서 상주 곁에 계시면서는 

未嘗飽也(미상포야)러시다:  일찍이 배불리 먹지 아니하시고 

子於是日(자어시일)에:  공자께서 이 날에 

哭則不歌(곡칙불가)러시다:  곡을 하시고 노래를 부르지 아니 하셨다. 



<10> 

子謂顔淵曰用之則行(자위안연왈용지칙행)하고:  공자께서 안연에게 이르기를, “우리를 등용하면 행하고 

舍之則藏(사지칙장)을惟:  버리고 등용하지 않으면 재주를 간직할 이는 

我與爾有是夫(아여이유시부)인저:  나와 너가 있을 뿐이다.”고 하셨다. 

子路曰子行三軍(자로왈자행삼군)이면: 자로가 말하시기를, “ 선생님께서 삼군을 다스린다면 

則誰與(칙수여)시리잇고:  누구와 함께 하겠습니까.”고 하니 

子曰暴虎馮河(자왈폭호풍하)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범을 맨손으로 잡으며 하수를 걸어서 건너다가 

死而無悔者(사이무회자)를吾:  죽어도 뉘우침이 없는 자를 

不與也(불여야)니:  같이 하지 않는다. 

必也臨事而懼(필야림사이구)하며:  반드시 일에 임하여 두려워하고 

好謀而成者也(호모이성자야)니라:  계획을 세워서 이루기는 이를 좋아한다.”고 하셨다. 



<11> 

子曰富而可求也(자왈부이가구야)인댄:  공자 말씀하시기를, “부유하게 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다면 

雖執鞭之士(수집편지사)라도:  비록 말채찍을 잡는 일꾼이라도 

吾亦爲之(오역위지)어니와:  나는 그러한 일을 하겠고 

如不可求(여불가구)인댄從:  만일 구하지 못할 일이라면 

從吾所好(종오소호)하리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따르리라.”고 하셨다. 



<12> 

子之所愼(자지소신)은: 공자가 조심하는 것에는 

齊戰疾(제전질)이러시다:  제사와 전쟁과 질병이었다. 



<13> 

子在齊聞韶(자재제문소)하시고:  공자가 제나라에 있으면서 <소>을 들으시고 

三月不知肉味(삼월불지육미)하사:  3개월간을 고기 맛을 알지 못하시고 

曰不圖爲樂之至於斯也(왈불도위락지지어사야)호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풍류가 이 경지에 이른 줄을 알지 못했다.”고 하셨다. 



<14> 

?有曰夫子爲衛君乎(염유왈부자위위군호)아:  염유가 이르기를, “선생님께서 위나라 임금을 위하시겠는가.”하니 

子貢曰諾(자공왈낙) : 자공이 말하기를, “그래, 

吾將問之(오장문지)호리라:  내가 장차 여쭈어 보겠다.”고 하고 

入(입)하여:  들어가서 

曰伯夷叔齊(왈백이숙제)는:  말하기를, “백이와 숙제는 

何人也(하인야)잇고:  어떤 사람입니까?” 하니 

曰古之賢人也(왈고지현인야)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옛날의 어진 사람이니라.”고 하셨다. 

曰怨乎(왈원호)잇가:  염유가 말하기를, “원망하였습니까?” 하니 

曰求仁而得仁(왈구인이득인)이어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어진 것을 구하여 어진 것을 얻었으니 

又何怨(우하원)이리오:  또 무엇을 원망했겠는가.”라 하셨다. 

出(출)하여:  나와서 

曰夫子不爲也(왈부자불위야)시니라:  말하기를, “선생님께서는 돕지 아니할 것이다.”고 했다. 



<15> 

子曰飯疏食飮水(자왈반소식음수)하고:  공자 말씀하시기를,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曲肱而枕之(곡굉이침지)라도:  팔을 베고 자더라도 

樂亦在其中矣(낙역재기중의)니:  즐거움이 그 중에 있도다. 

不義而富且貴(불의이부차귀)는:  의롭지 아니하고서 부유하게 되고 귀하게 된 것은 

於我如浮雲(어아여부운)이니라:  낭에게는 뜬 구름과 같으니라.”고 하셨다. 



<16> 

子曰加我數年(자왈가아수년)하여:  공자 말씀하시기를, “나에게 몇 년이 더 주어진다면 

五十以學易(오십이학역)이면:  나이 오십에 주역을 배워 

可以無大過矣(가이무대과의)리라:  큰 허물을 없앨 수 있으리라.”고 하셨다. 



<17> 

子所雅言(자소아언)은:  공자 말씀 하신 바 아언은 

詩書執禮(시서집례)니: 시서와 집예이시니 

皆雅言也(개아언야)러시다:  모두가 아언이다. 



<18> 

葉公(엽공)이:  성공이 

問孔子於子路(문공자어자로)어늘:  공자에게 자로에 대해서 물으니 

子路不對(자로불대)한 대:  자로는 대답하지 못했다. 

子曰女奚不曰其爲人也發憤忘食(자왈녀해불왈기위인야발분망식)하고:  공자 말씀하시기를, “네는 어찌하여 ‘그 사람의 사람 됨이 배움을 좋아하고 분발하여 먹는 일도 잊으며, 

樂以忘憂(낙이망우)하여:  즐거워 근심도 잊고 

不知老之將至云爾(불지로지장지운이)오:  늙어가는 것을 알지도 못한다.‘거 말하지 않았느냐 ”고 말씀하셨다. 



<19> 

子曰我非生而知之者(자왈아비생이지지자)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나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라 

好古敏以求之者也(호고민이구지자야)로라:  옛것을 좋아하여 민첩하게 구하는 사람이다.”고 하셨다. 



<20> 

子不語怪力亂神(자불어괴력란신)이러시다:  공자 말씀하시기를, “괴이함과 완력과 어지러움과 귀신에 대해서 말하지 않으셨다. 



<21> 

子曰三人行(자왈삼인행)에:  공자 말씀하시기를, “세 사람이 행하면 

必有我師焉(필유아사언)이니: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나니 

擇其善者而從之(택기선자이종지)요:  그 중 착한 자를 가려서 쫓고 

其不善者而改之(기불선자이개지)니라:  그 중 선하지 아니한 자로 나의 허물을 고친다.”고 하셨다. 



<22> 

子曰天生德於予(자왈천생덕어여)시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덕을 나에게 주셨으니 

桓?其如予何(환퇴기여여하)리오:  환퇴가 나를 어찌 할 것인가?”고 하셨다. 



<23> 

子曰二三子(자왈이삼자)는:  공자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以我爲隱乎(이아위은호)아:  내가 무엇을 숨긴다고 생각하는가? 

吾無隱乎爾(오무은호이)로라:  나는 너희에게 숨기는 것이 없다.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是丘也(오무행이불여이삼자자시구야)니라:  행하고 너희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 나 공구이다.”고 하셨다. 



<24> 

子以四敎(자이사교)하시니:  공자께서 네 가지 일로써 가르치시니, 

文行忠信(문행충신)이러시다:  문과 행과 충과 신이었다. 



<25> 

子曰聖人(자왈성인)을吾:  공자 말씀하시기를, “성인을 

不得而見之矣(불득이견지의)어든:  직접 만나 그를 볼 수 없으니 

得見君子者(득견군자자)면:  군자를 만나 볼 수 있다면 

斯可矣(사가의)니라:  좋겠도다.”고 하셨다. 

子曰善人(자왈선인)을:  공자 말씀하시기를, “착한 사람을  

吾不得而見之矣(오불득이견지의)어든:  내가 만나 보지 못할진대 

得見有?者(득견유긍자)면 : 떳떳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만나보았으면 



斯可矣(사가의)니라 :  좋겠다. 

亡而爲有(망이위유)하며:  없으면서 있다고 하고 

虛而爲盈(허이위영)하며:  비었으면서 찼다고 하며 

約而爲泰(약이위태)면:  간략하면서 크다고 하면 

難乎有?矣(난호유긍의)니라:  떳떳한 마음을 가지기가 어렵다.”고 하셨다. 

子(자)는:  공자께서 

釣而不網(조이불망)하시며:  낚시질은 하시나 그물질은 하지 않으시며 

?不射宿(익불사숙)이러시다:  주살을 하시되  잠자는 새를 쏘지는 않으셨다. 



<27> 

子曰蓋有不知而作之者(자왈개유불지이작지자)아:  공자 말씀하시기를, “이치를 알지 못하고 저술하는 이가 있을까 

我無是也(아무시야)로라 :  나는 이런 일이 없다. 

多聞(다문)하여 : 많이 들어서 

擇其善者而從之(택기선자이종지)하며:  그 착한 것을 택하여 따르고 

多見而識之(다견이식지)가:  많이 보아서 기록하면 

知之次也(지지차야)니라:  지혜의 다음은 되리라.”고 하셨다. 



<28> 

互鄕(호향)은:  호향 땅 사람들은 

難與言(난여언)이러니:  같이 말하기가 어려운데 

童子見(동자견)커늘:  그 마을 동자를 만나주니 

門人惑(문인혹)한 대:  문인들이 의심스러워했다. 

子曰與其進也(자왈여기진야)요: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의 선으로 나옴을 허락한 것이지 

不與其退也(불여기퇴야)니:  그의 악으로의 물러감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니 

唯何甚(유하심)이리오:  (거절하는 것은) 어찌 심하지 않은가 

人潔己以進(인결기이진)이어든: 사람이 자기의 허물을 씻고 나오면 

與其潔也(여기결야)요:  그 결백함을 허락하고 

不保其往也(불보기왕야)니라:  진난 날의 잘못을 간직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29> 

子曰仁遠乎哉(자왈인원호재)아:  공자 말씀하시기를, “인에 이르는 길이 먼가 

我欲仁(아욕인)이면:  내가 인을 하고자 하면 

斯仁至矣(사인지의)니라:  인은 곧 이르는 것이다.”고 하셨다. 



<30> 

陳司敗問昭公知禮乎(진사패문소공지례호)잇가:  진나라 새패가 묻기를, “소공이 예를 압니까?” 하니 

孔子曰知禮(공자왈지례)시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예를 아신다.”고 햐셨다. 

孔子退(공자퇴)어시늘:  공자가 물러나시니 

揖巫馬期而進之(읍무마기이진지)하여:  무마기에게 읍하고 그에게 가니 

曰吾聞君子不黨(왈오문군자불당)이라하니:  무마기가 말하기를, ‘군자는 편당하지 아니한다.”하였는데 

君子亦黨乎(군자역당호)아:  군자는 또한 편당하십니까. 

君取於吳(군취어오)하니:  소공이 같은 성씨의 오나라에 장가를 들어 

爲同姓(위동성)이라:  같은 성씨가 되었는데 

謂之吳孟子(위지오맹자)라하니:  이를 <오맹자>라고 하니 

君而知禮(군이지례)면:  그 임금이 예를 안다면 

孰不知禮(숙불지례)리오:  누가 예를 모르겠습니까?”고 했다. 



<31> 

巫馬期以告(무마기이고)한 대:  무마기가 이를 고하니 

子曰丘也幸(자왈구야행)이로다:  공자 말씀하시기를, “나 공구는 참으로 다행이로다 

苟有過(구유과)어든:  진시로 허물이 있으면 

人必知之(인필지지)온여:  남들이 반드시 이를 아는 구나.”고 하셨다. 



<31> 

子與人歌而善(자여인가이선)이어든:  공자께서 사람과 더불어 노래를 하고 잘하면 

必使反之(필사반지)하시고:  반드시 다시하라 하시고 

而後和之(이후화지)러시다:  뒤에 화답하셨다. 



<32> 

子曰文莫吾猶人也(자왈문막오유인야)아:  공자 말씀하시기를, “문은 나도 다른 사람과 같우나 

躬行君子(궁행군자)는:  군자의 도를 몸소 행하는 것은 

則吾未之有得(칙오미지유득)호라:  내가 일찍이 하지 못하였다.”고 하셨다. 



<33> 

子曰若聖與仁(자왈약성여인)은:  공자 말씀하시기를, “성인과 인자 같은 존재야 

則吾豈敢(칙오개감)이리오:  내가 어찌 감히 될 수 있겠는가? 

抑爲之不厭(억위지불염)하며:  다만 배우기를 싫어하지 아니하고 

誨人不倦(회인불권)은:  사람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음을 

則可謂云爾已矣(칙가위운이이의)니라:  말 할 수 있을 뿐이니라. 

公西華曰正唯弟子不能學也(공서화왈정유제자불능학야)로소이다: 공서화가 말하기를, “참으로 제자가 능히 배우지 못할 바입니다.”고 했다. 



<34> 

子疾病(자질병)이어시늘:  공자가 병이 심하거늘 

子路請禱(자로청도)한대:  자로가 빌기를 청하니 

子曰有諸(자왈유제)아: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러한 일이 있었는가?”고 하니 

子路對曰有之(자로대왈유지)하니:  자로가 대답하기를, “있습니다.”고 했다. 

?曰禱爾于上下神祇(뇌왈도이우상하신기)라하니이다:  <뇌>에 이르기를, “너를 도와 달라고 천지시명에게 빈다.”고 하였습니다 

子曰丘之禱久矣(자왈구지도구의)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러한 기도를 한 지는 오래 되었도다.”고 하셨다. 



<35> 

子曰奢則不孫(자왈사칙불손)하고:  공자 말씀하시기를, “사치하면 겸손치 못하고 

儉則固(검칙고)니:  검소하면 고루하다. 

與其不孫也(여기불손야)론:  그러나 그 겸손치 아니함보다는 

寧固(영고)니라:  차라리 고루한 것이 좋다.”고 하셨다. 



<36> 

子曰君子坦蕩蕩(자왈군자탄탕탕)이요: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의 마음은 편안하고 

小人長戚戚(소인장척척)이니라:  소인의 마음은 항상 근심과 걱정을 한다.”고 하셨다. 

子(자)는:  



<37> 

溫而?(온이려)하시며:  공자는 온화하시면서 엄숙하시고 

威而不猛(위이불맹)하시며:  위엄이 있으면서 사납지 않으시고 

恭而安(공이안)이러시다:  공손하시면서도 마음이 편하셨다. 

8泰伯第八(태백제팔) 



<1> 

子曰泰伯(자왈태백)은:  공자 말씀하시기를, “태백은 

其可謂至德也已矣(기가위지덕야이의)로다:  아마도 지극한 덕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겠도다.  

三以天下讓(삼이천하양)하되:  세 번 천하를 사양하되 

民無得而稱焉(민무득이칭언)이온여:  백성이 그 덕을 칭송할 자취조차 없구나.”고 하셨다. 



<2> 

子曰恭而無禮則勞(자왈공이무례칙로)하고:  공자 말씀하시기를, “공손하기만 하고 예가 없으면 수고롭고, 

愼而無禮則?(신이무례칙사)하고:  삼가기만하고  예가 없으면 두렵고, 

勇而無禮則亂(용이무례칙란)하고:  용맹하기만 하고 예가 없으면 어지럽고, 

直而無禮則絞(직이무례칙교)니라:  곧기만 하고 예가 없으면 조급하여 두서가 없을 것이다. 

君子篤於親(군자독어친)이면:  웃사람이 친척에게 도탑게 하면,  

則民興於仁(칙민흥어인)하고:  백성이 인에 감동할 것이요, 

故舊不遺(고구불유)면:  옛 친구를 잊지 아니하면 

則民不偸(칙민불투)니라:  백성도 박대하지 않을 것이다.”고 하셨다. 



<3> 

曾子有疾(증자유질)하사:  증자가 병이 위증할 때 제    이제야 내가 면함을 알았노라, 사람들이여!”고 하셨다. 

召門弟子曰啓予足(소문제자왈계여족)하며:  제자를 불러 말하기를, “이불을 걷고 나의 발을 보라. 

啓予手(계여수)하라:  이불을 열고 나의 손을 보라 

詩云戰戰兢兢(시운전전긍긍)하여:  시에 이르기를 ‘두려워하고 경계하기를 

如臨深淵(여림심연)하며:  깊은 못에 이른 듯이 

如履薄氷(여리박빙)이라하니:  엷은 얼음을 밟듯 하라’하였으니, 

而今而後(이금이후)에야:  이제야 

吾知免夫(오지면부)로라:  내가 면함을 알았노라 

小子(소자)아:  사람들아 



<4> 

曾子有疾(증자유질)이어시늘:  증자가 병이 위중할 때에 

孟敬子問之(맹경자문지)러니:  맹경자가 문병을 하였더니 

曾子言曰鳥之將死(증자언왈조지장사)에:  증자가 이르기를, “새가 장차 죽으려고 할 때에는 

其鳴也哀(기명야애)하고:  그 울음이 슬프고 

人之將死(인지장사)에:  사람이 장차 죽으려고 할 때에는 

其言也善(기언야선)이니라:  그  말이 착한 것이다. 

君子所貴乎道者三(군자소귀호도자삼)이니:  군자가 지켜야할 귀중한 도가 세 가지 있으니 

動容貌(동용모)에:  몸을 움직임에는 

斯遠暴慢矣(사원폭만의)며:  사납고 거만함을 멀리하고 

正顔色(정안색)에:  얼굴빛을 바르게 함에는 

斯近信矣(사근신의)며:  믿음직하게 하고 

出辭氣(출사기)에:  말을 함에는 

斯遠鄙倍矣(사원비배의)니:  비루하고 어긋남을 멀리 할 것이니 

?豆之事則有司存(변두지사칙유사존)이니라:  그밖에 제사를 차리는 것 같은 소소한 일은 유사가 있어 할 것이다. 



<5> 

曾子曰以能問於不能(증자왈이능문어불능)하며:  증자가 말하기를, “능하면서도 능치 못한 자에게 물으며 

以多問於寡(이다문어과)하며:  많으면서도 적은 이에게 물으며 

有若無(유약무)하며:  있으되 없는 것 같이 하고 

實若虛(실약허)하며:  차있으되 없는 것 같이 하며 

犯而不校(범이불교)를:  범하고도 계교치 아니함을 

昔者(석자)에:  옛적에 

吾友嘗從事於斯矣(오우상종사어사의)러니라:  내 벗이 일찍이 이에 종사하였느니라 



<6> 

曾子曰可以託六尺之孤(증자왈가이탁륙척지고)하며:  증자가 말하기를, “육척의 어린 임금을 맡아 도울만하고, 

可以寄百里之命(가이기백리지명)이요:  백리의 명을 위임할 만하며 . 

臨大節而不可奪也(임대절이불가탈야)면:  큰 절개에 임하여 뺏기지 아니할 사람이라면 

君子人與(군자인여)아:  그는 군자일 것이다. 

君子人也(군자인야)니라:  참으로 군자일 것이다.”고 하셨다 



<7> 

曾子曰士不可以不弘毅(증자왈사불가이불홍의)니:  증자가 말하기를, “ 선비는 마음이 넓고 뜻이 굳세야 할 것이니 

任重而道遠(임중이도원)이니라:  그 책임은 무겁고 길은 멀기 때문이다. 

仁以爲己任(인이위기임)이니:  어짐을 자기의 책임으로 삼아야 하니 

不亦重乎(불역중호)아:  또한 무겁지 아니한가? 

死而後已(사이후이)니:  죽은 뒤에야 말 것이니 

不亦遠乎(불역원호)아:  또한 멀지 아니한가.”고 하였다. 



<8> 

子曰興於詩(자왈흥어시)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시에서 보편적 정서를 일으키고, 

立於禮(입어례)하며:  예에서 의범을 세우고, 

成於樂(성어락)이니라:  악세서 조화를 이룬다.”고 하셨다. 



<9> 

子曰民(자왈민)은:  공자 말씀하시기를, “백성은 

可使由之(가사유지)요:  따르게는 할 수 있지만 

不可使知之(불가사지지)니라:  원리를 백성마다 알게 할 수는 없다.”고 하셨다. 



<10> 

子曰好勇疾貧(자왈호용질빈)이:  공자 말씀하시기를,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함을 싫어하면 

亂也(난야)요:  반드시 난을 일으킬 것이요, . 

人而不仁을疾之已甚(人而不仁을질지이심)이:  사람으로서 어질지 아니한 이를 미워함을 너무 심히 하는 것도 

亂也(난야)니라:  난을 일으키게 한다.”고 하셨다 



<11> 

子曰如有周公之才之美(자왈여유주공지재지미)로다:  공자 말씀하시기를, “설령 주공과 같은 재질의 아름다움을 가지고도, 

使驕且吝(사교차린)이면: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其餘(기여)는:  그 재주 외에는 

不足觀也已(불족관야이)니라:  아무것도 볼 것이 없을 것이다.”고 하셨다. 



<12> 

子曰三年學(자왈삼년학)에:  공자 말씀하시기를, “삼 년을 배우고도, 

不至於穀(불지어곡)을 : 녹봉에 뜻이 이르지  아니하는 이를 

不易得也(불역득야)니라 : 쉽게 얻지 못하겠다.”고 하셨다. 



<13> 

子曰篤信好學(자왈독신호학)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독실하게 믿고 배우기를 좋아하며, 

守死善道(수사선도)니라:  죽기를 한하고 지키고 도를 착하게 하라. 

危邦不入(위방불입)하고: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아니하고 

亂邦不居(난방불거)하며: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으며 

天下有道則見(천하유도칙견)하고:  ,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가고 

無道則隱(무도칙은)이니라:   도가 없으면 숨을 것이다. 

邦有道(방유도)에:  나라에 도가 있는데도 

貧且賤焉(빈차천언)이:  가난하고 천한 것은 

恥也(치야)며:  부끄러운 것이고 

邦無道(방무도)에:  나라에 도가 없는데도 

富且貴焉(부차귀언)이:  부유하고 귀한 것은 

恥也(치야)니라:  부끄러운 것이다.“고 하셨다. 



<14> 

子曰不在其位(자왈불재기위)하여는: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 지위에 있지 아니하면 

不謀其政(불모기정)이니라:  그 정사를 꾀하지 아니 한다.‘고 하셨다. 



<15> 

子曰師摯之始(자왈사지지시)에:  공자 말씀하시기를, “태사 지가 처음 직책에 나갔을 때에 

關雎之亂(관저지란)이:  <관저>끝장의 악곡이 

洋洋乎盈耳哉(양양호영이재)라:  아름답게 귀에 차는구나.” 고 하셨다. 



<16> 

子曰狂而不直(자왈광이불직)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뜻만 높고 곧지 않으며 

?而不愿(동이불원)하며:  무지하면서 근후하지 아니하며, 

??而不信을吾不知之矣(??而不信을오불지지의)로라:  무능하면서 미쁘지 못한 사람은 나는 이를 알아보고 싶지도 않다.”고 하셨다. 



<17> 

子曰學如不及(자왈학여불급)이요:  공자 말씀하시기를, “배우되 미쳐 가지 못하는 것같이 하며, 

猶恐失之(유공실지)니라:  오히려 잃을까 두려워하라.”고 하셨다. 



<18> 

子曰巍巍乎(자왈외외호)라:  높고 크도다, 

舜禹之有天下也而不與焉(순우지유천하야이불여언)이여: 순임금과 우임금은 천하를 가지고도 훌륭한 사람들에게 일을 맡기고 자신은 간여하지 않으셨다.”고 하셨다. 



<19> 

子曰大哉(자왈대재)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위대하도다, 

堯之爲君也(요지위군야)여:  요의 임금되심이여, 

巍巍乎唯天爲大(외외호유천위대)어늘:  높고 높음은 오직 하늘이 큰 것인데 

唯堯則之(유요칙지)하시니:  다만 요임금께서 본받으셨으니, 

蕩蕩乎民無能名焉(탕탕호민무능명언)이로다:  그 넓은 공덕을 백성들이 능히 무어라 이름 하지 못하는구나. 

巍巍乎其有成功也(외외호기유성공야)여:  넓고 크도다 그 공을 이룸이여, 

煥乎其有文章(환호기유문장)이여: 빛나도다 그 문장 있음이여!.”고 하셨다. 



<20> 

舜有臣五人而天下治(순유신오인이천하치)하니라:  순임금이 어진 신하 다섯 사람을 두심에 천하가 다스려졌다. 

武王曰予有亂臣十人(무왕왈여유란신십인)호라:  무왕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다스리는 신하 열 사람을 두었노라.”고 하거늘 

孔子曰才難(공자왈재난)이: 공자 말씀하시기를, “옛 말에 ‘인재 얻기가 어렵다’고 했으니 

不其然乎(불기연호)아:  그렇지 않겠는가 

唐虞之際(당우지제)가 : 당우의 시대가 

於斯爲盛(어사위성)하니 : 가장 많았고, 

有婦人焉(유부인언)이라:  무왕의 때에는 열 사람 중 부인이 있으니 

九人而已(구인이이)니라: 아홉 사람이 있을 뿐이다. 

三分天下(삼분천하)에:  문왕은 천하를 삼분하여 

有其二(유기이)하사:  그 둘을 가지고도 

以服事殷(이복사은)하시니:  은나라를 섬겼으니 

周之德(주지덕)은:  문왕의 덕이야 말로 

其可謂至德也已矣(기가위지덕야이의)로다:  지극한 덕이라고 이를 뿐이다.”고 하셨다. 



<21> 

子曰禹(자왈우)는:  공자 말씀하시기를, “우는 

吾無間然矣(오무간연의)로다:  내가 허물할 수 없구나! 

菲飮食而致孝乎鬼神(비음식이치효호귀신)하시며:  음식을 간소하게 하시되 선조의 신을 제사함에는 효성을 다하고, 

惡衣服而致美乎?冕(악의복이치미호불면)하시며:  평소의 의복은 허술하게 하시되, 제례의 의관은 화려하게 하고, 

卑宮室而盡力乎溝?(비궁실이진력호구혁)하시니:  궁실은 검소하게 하되 백성을 위한 치수사업에는 힘을 다하셨으니 

禹(우)는:  우는 

吾無間然矣(오무간연의)로다:  내가 허물을 가질 수 없도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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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子罕第九(자한제구) 


<1> 

子(자)는:  공자께서는 

罕言利與命與仁(한언리여명여인)이러시다:  이와 명과 인에 대하여 드물게 말씀하셨다 


<2> 

達巷黨人曰大哉(달항당인왈대재)라:  달항당 사람이 말하기를, “크도다, 

孔子(공자)여:  공자시여. 

博學而無所成名(박학이무소성명)이로다:  널리 배워서 한 가지도 드러난 아름이 없도다.“고 했다. 

子聞之(자문지)하시고:  공자께서 들으시고, 

謂門弟子曰吾何執(위문제자왈오하집)고:  제자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무엇을 잡을 것인가? 

執御乎(집어호)아:  말고삐를 잡을 것인가? 

執射乎(집사호)아:  활을 잡을 것인가? 

吾執御矣(오집어의)로리라:  나는 말고삐를 잡으리라..“고 하셨다. 


<3> 

子曰麻冕(자왈마면)이: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삼으로 짠 관을 쓰는 것이 

禮也(예야)어늘:  옛날 예이지만 

今也純(금야순)하니: 지금 와서는 실로 짠 것을 쓰니 

儉(검)이라:  검소함이라 

吾從衆(오종중)하리라:  나도 여러 사람들을 따르리라. 

拜下禮也(배하례야)어늘:  신하가 당 아래에서 절하는 것이 옛날의 예의인데 

今拜乎上(금배호상)하니:  요즈음은 단 위에서 절을 하니 

泰也(태야)라:  이는 거만하다 

雖違衆(수위중)이나:  비록 여러 사람이 어기더라도 

吾從下(오종하)하리라:  나는 당 아래서 절을 하겠다.“고 하셨다. 



<4> 

子絶四(자절사)러시니:  공자께서 네 가지를 끊었는데 

毋意毋必毋固毋我(무의무필무고무아)러시다:  뜻함도 끊고, 기필함도 끊고, 아집도 끊고 없었으며, 사사로움도 끊고 없더라. 



<5> 

子畏於匡(자외어광)이러시니:  공자께서 광에서 경계할 일이 있었는데 

曰文王旣沒(왈문왕기몰)하시니: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문왕이 이미 돌아가셨으니 

文不在玆乎(문불재자호)아:  예악문물이 이제 나에게 있지 아니하느냐. 

天之將喪斯文也(천지장상사문야)신댄:  하늘이 장차 이 문을 없애려면 

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후사자불득여어사문야)어니와:  뒤에 죽을 내가 이 문에 간여하지 않았을 것이어니와 

天之未喪斯文也(천지미상사문야)시니:  하늘이 이 문을 없애지 않으시니 

匡人(광인)이:  광 땅의 사람이 

其如予何(기여여하)리오:  나에게 어찌 하겠는가.“고 하셨다. 



<6> 

太宰問於子貢曰夫子聖者與(태재문어자공왈부자성자여)아:  태재가 공자에게 묻기를, “선생님께서는 성인이신가? 

何其多能也(하기다능야)오:  어찌 그렇게 능한 것이 많습니까.“고 하셨다. 

子貢曰固天縱之將聖(자공왈고천종지장성)이시고:  자공이 대답하시기를, “ 

又多能也(우다능야)시니라:  선생님께서는 진실로 하늘이 내리신 측량할 수 없는 성인이시라 또한 재능도 많을 것이다.“고 하였다. 

子聞之(자문지)하시고:  공자께서 들으시고 

曰太宰知我乎(왈태재지아호)인저:  말씀하시기를, “태재가 나를 아는구나, 

吾少也賤(오소야천)이라:  내가 젊었을 때에 지위가 천했다 

故(고)로:  그래서 

多能鄙事(다능비사)하니:  천한 일에 아주 능하였다. 

君子(군자)는:  군자는 

多乎哉(다호재)아:  재능이 많아야 되는가, 

不多也(불다야)니라:  많지 않아도 되느니라.“고 하셨다. 

牢曰子云吾不試(뇌왈자운오불시)라:  뇌가 말하기를,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쓰이지 못했다 

故(고)로:  그래서 

藝(예)라하시니라:  여러 가지 기예를 익혔다.’고 시신 적이 있었다.“고 했다. 


<7> 

子曰吾有知乎哉(자왈오유지호재)아: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는 것이 있겠는가? 

無知也(무지야)로라:  아는 것이 없다. 

有鄙夫問於我(유비부문어아)하되:  어리석은 자가 있어 나에게 묻는 일이 있다면, 

空空如也(공공여야)라도:  그 말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 할지라도 

我叩其兩端而竭焉(아고기량단이갈언)하노라:  나는 그 양끝을 잡아다가 밝혀주었다.“고 하셨다. 


<8> 

子曰鳳鳥不至(자왈봉조불지)하며: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봉새도 이르지 아니하고, 

河不出圖(하불출도)하니:  하수에서는 그림도 나오지 아니하니 

吾已矣夫(오이의부)인저:  내 모든 일은 진정 그만인가.“고 하셨다. 



<9> 

子見齊衰者(자견제최자)와:  공자께서 재최의 상복을 입은 자와 

冕衣裳者(면의상자)와:  면류관을 쓰고 의상을 입은 자와 

與?者(여고자)하시고:  소경을  

見之(견지)에:  만날 때에는 

雖少(수소)나:  잠깐 앉았을 때라도 

必作(필작)하시며:  반드시 일어나시며, 

過之(과지)에:  지나심에는 

必趨(필추)러시다:  반드시 빠른 걸음으로 지나셨다. 



<10> 

顔淵(안연)이:  안연이 

?然歎曰仰之彌高(위연탄왈앙지미고)하며: 길이 탄식하여 말하기를, “선생님의 도는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으며, 

鑽之彌堅(찬지미견)하며:  뚫어볼수록 더욱 굳으며, 

瞻之在前(첨지재전)이러니:  바라볼 때에 앞에 계시더니  

忽焉在後(홀언재후)로다:  홀연히 위에 계시다.“고 하였다. 

夫子循循然善誘人(부자순순연선유인)하사:  선생님께서 질서 있게 사람을 잘 지도하시고, 

博我以文(박아이문)하시고:  글로써 나를 넓혀주시고, 

約我以禮(약아이례)하시니라:  예로써 나를 제약하시니, 

欲罷不能(욕파불능)하여:  파하고자 해도 능히 못하며, 

旣竭吾才(기갈오재)하니:   이미 나의 재주를 다하였는데 

如有所立卓爾(여유소립탁이)라:  무엇인지 앞에 우뚝 섰으니 

雖欲從之(수욕종지)나:  비록 좇고자 하나 

末由也已(말유야이)로다:  말미암지 못하였다. 



<11> 

子疾病(자질병)이어시늘:  공자께서 병환이 위중하실 때 

子路使門人爲臣(자로사문인위신)이러니:  자로가 문인으로 하여금 거짓 가신을 삼았다. 

病間曰久矣哉(병간왈구의재)라:  병이 조금 나으심에 말씀하시기를, “오래되었구나, 

由之行詐也(유지행사야)여:  유가 속임을 행함이여, 

無臣而爲有臣(무신이위유신)하니:  내가 가신이 없는데 가신이 있게 되었으니 

吾誰欺(오수기)오:   내가 누구를 속일 것인가? 

欺天乎(기천호)인저:  하늘을 속일 것인가? 

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차여여기사어신지수야)론:  또 내가 거짓 가신의 손에 죽는 것보다는 無寧死於二三子乎(무녕사어이삼자호)아:  너희들의 손에 죽는 것이 편안치 않겠느냐? 



且予縱不得大葬(차여종불득대장)이나:  또 내가 비록 크게 장사는 못하더라도 

予死於道路乎(여사어도로호)아:  내가 길에서야 죽겠느냐.“고 하셨다. 



<12> 

子貢曰有美玉於斯(자공왈유미옥어사)하니:  자공이 말하기를, “아름다운 옥이 여기에 있다면 . 

??而藏諸(온독이장제)잇가:  함 속에 감추어 두겠습니까? 

求善賈而沽諸(구선가이고제)잇가:  좋은 값을 받고 팔겠습니까?”하니 

子曰沽之哉沽之哉(자왈고지재고지재)나: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팡아야지, 파아야지, 

我待賈者也(아대가자야)로라:  그러나 앉아서 사갈 사람을 기다리겠다.“고 하셨다 



<13> 

子欲居九夷(자욕거구이)러시니:  공자께서 구이에 옮겨 살고자 하셨더니, 



或曰陋(혹왈루)어니: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누추하다는데 

如之何(여지하)잇고:  어떻게 그러하실 수 있겠습니까?”고 하니 

子曰君子居之(자왈군자거지)면: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거하니 

何陋之有(하루지유)리오:  무슨 누추함이 있겠느냐?”고 하셨다. 



<14> 

子曰吾自衛反魯然後樂正(자왈오자위반로연후락정)하여:  공자 말씀하시기를, “네가 위나라로부터 노나라로 돌아온 후에 음악이 바르게 되어 

雅頌各得其所(아송각득기소)하니라:  아악과 송악이 각각 그 일정한 위치를 얻게  되었다.”고 하셨다. 



<15> 

子曰出則事公卿(자왈출칙사공경)하고:  공자 말씀하시기를, “밖에 나아가면 공과 경을 섬기고 

入則事父兄(입칙사부형)하며:  들어오면 바모와 형을 섬기고 

喪事(상사)를 : 상사를 당하면 

不敢不勉(불감불면)하며: 정성을 다하고 

不爲酒困(불위주곤)이:  술을 마시더라도 실수를 않는 것이 

何有於我哉(하유어아재)리오:  무엇 하나 내게 취할 것이 있겠느냐.”고 하셨다. 



<16> 

子在川上曰逝者如斯夫(자재천상왈서자여사부)인저:  공자 내 위에 계시면서 말씀하시기를, “가는 것이 이와 같아서 

不舍晝夜(불사주야)로다:  낮과 밤을 쉬지 않는구나!.”고 하셨다. 



<17> 

子曰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자왈오미견호덕여호색자야)로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내가 덕을 좋아하기를 이성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하셨다. 



<18> 

子曰譬如爲山(자왈비여위산)에:  공자 말씀하시기를, “비유컨대, 산을 만들되 

未成一?(미성일궤)하여:  한 삼태기로 이루지 못하고 

止(지)도:  그침도 

吾止也(오지야)며:  내가 그치는 것이다. 

譬如平地(비여평지)에:  비유컨대 땅을 평평하게 함에 

雖覆一?(수복일궤)나:  비록 한 삼태기 흙을 덮더라도 

進(진)도:   나아가는 것도 

吾往也(오왕야)니라:  내가 나아가는 것이다.”고 하셨다. 



<19> 

子曰語之而不惰者(자왈어지이불타자)는:  공자 말씀하시기를, “말을 하면 게으르지 않은 자는 

其回也與(기회야여)인저: 안회일 것인저.”라고 하셨다. 



<20> 

子謂顔淵曰惜乎(자위안연왈석호)라:  공자께서 안연을 일러 말씀하시기를, “아깝도다! 

吾見其進也(오견기진야)요:  나는 그 학문이 나아가는 것을 보았으나 

未見其止也(미견기지야)로라:  그가 중도에서 그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고 하셨다. 



<21> 

子曰苗而不秀者有矣夫(자왈묘이불수자유의부)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싹이 나오고 꽃이 못피는 것도 있고, 

秀而不實者有矣夫(수이불실자유의부)인저:  꽃은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는 것인저.”라고 하셨다. 



<22> 

子曰後生可畏(자왈후생가외)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후생이 두려운 것이니, 

焉知來者之不如今也(언지래자지불여금야)리오:  어찌 오는 자가 지금사람만 같지 못하다는 것을 알겠는가? 

四十五十而無聞焉(사십오십이무문언)이면:  사십니나 오십이 되어서도 아직 세상에 들림이 없다면, 

斯亦不足畏也已(사역불족외야이)니라: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고 하셨다. 



<23> 

子曰法語之言(자왈법어지언)을:  공자 말씀하시기를, “바르게 깨우쳐 주는 말을 

能無從乎(능무종호)아:  능히 좇지 않겠는가마는 

改之爲貴(개지위귀)니라:  고치는 것이 귀한 것이며, 

巽與之言(손여지언)을:  유순하고 거역함이 없이 이르는 말이 

能無說乎(능무설호)아:  능히 기쁘지 않으리오마는 

繹之爲貴(역지위귀)니라:   그 실마리를 찾아내는 것이 귀한 것이다. 

說而不繹(설이불역)하며:  기뻐하되 그 실마리를 찾지 아니하고 

從而不改(종이불개)면:  따르되 고치지 아니 하면 

吾末如之何也已矣(오말여지하야이의)니라:  나도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고 하셨다. 



<24> 

子曰主忠信(자왈주충신)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충성과 믿음을 주로 하고, 

毋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요:  자기만 못한 자를 벗하지 말고, 

過則勿憚改(과칙물탄개)니라: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고 하셨다. 



<25> 

子曰三軍(자왈삼군)은:  공자 말씀하시기를, “삼군은 

可奪帥也(가탈수야)어니와: 원수를 빼앗을 수도 있으나 

匹夫(필부)는:  필부의 뜻만은 

不可奪志也(불가탈지야)니라:   빼앗을 수 없다.”고 하셨다. 



<26> 

子曰衣?縕袍(자왈의폐온포)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해어진 무명옷과 도포를 입고, 

與衣狐?者(여의호맥자)로:  여우와 이리의 털로 만든 갖옷을 입은 자와 

立而不恥者(입이불치자)는:   같이 서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는 자는 

其由也與(기유야여)인저:  아마도 우일 것이다. 

不?不求(불기불구)면: 남의 부귀를 시기하지 아니하며 탐내지 아니하면  

何用不臧(하용불장)이리오:  어찌 등용한들 착하지 아니하겠느냐.”고 하셨다. 

子路終身誦之(자로종신송지)한 대:  자로가 이 말씀을 항상 외웠더니 

子曰是道也何足以臧(자왈시도야하족이장)이리오: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것이 도리이기는 하나 그것만으로 어찌 족히 좋다고 하겠는가.”고 하셨다. 



<27> 

子曰歲寒然後(자왈세한연후)에:  공자 말씀하시기를, “추운 겨울이 된 뒤에야 

知松柏之後彫也(지송백지후조야)니라:  소나무와 잣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뒤에 시들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하셨다. 



<28> 

子曰知者不惑(자왈지자불혹)하고:  공자 말씀하시기를, “지혜로운 자는 미혹되지 아니하고 

仁者不憂(인자불우)하고:  어진 자는 근심하지 아니하며 

勇者不懼(용자불구)니라:  용맹한 자는 두려워하디 아니한다.”고 하셨다. 



<29> 

子曰可與共學(자왈가여공학)이라도:  공자 말씀하시기를, “같이 학문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未可與適道(미가여적도)며:  같은 도에 갈 수는 없고 

可與適道(가여적도)라도:  같은 도에 나갈 수는 있으나 

未可與立(미가여립)이며:  같은 자리에 서지 못하며 

可與立(가여립)이라도:  같은 자리에 설 수도 있으나 

未可與權(미가여권)이니라:  함께 할 수 없다.”고 하셨다. 



<30> 

唐?之華(당체지화)여:  당체꽃이 

偏其反而(편기반이)로다:  나부껴서 번쩍이도다. 

豈不爾思(개불이사)리오마는:  어찌 너를 생각지 아니하랴마는  

室是遠而(실시원이)니라:  집이 멀도다. 

子曰未之思也(자왈미지사야)언정:  공자 말씀하시기를, “생각하지 않을지언정 

夫何遠之有(부하원지유)리오:  생각한다면 어찌 먼 것이 있으리오.”고 하셨다. 

10鄕黨第十(향당제십) 



孔子於鄕黨(공자어향당)에:  공자께서 향당에 계시면 

恂恂如也(순순여야)하사:  신실한 모습으로 

似不能言者(사불능언자)러시다:  능히 말씀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 같았다. 

其在宗廟朝廷(기재종묘조정)하사는:  그 종묘와 조정에 계실 때에는 

便便言(변변언)하시되:  분명히 말씀하시되 

唯謹爾(유근이)러시다:  오직 삼가셨다. 

朝(조)에:  조회하실 때는 

與下大夫言(여하대부언)에: 하다부와 더불어 말씀하심에 

侃侃如也(간간여야)하시며:  강직하게 하시며, 

與上大夫言(여상대부언)에:  상대부와 더불어 말씀하실 때는 

誾誾如也(은은여야)러시다:  온화하고 기쁨으로 간하셨다.  

君在(군재)어시든:  임금이 계시거든 

??如也(축적여야)하시며:  공경스럽게 하시고, 

與與如也(여여여야)러시다:  위의를 적중하게 하셨다. 

君召使?(군소사빈)이어시든:  임금이 불러 국빈을 대접하게 하시면, 

色勃如也(색발여야)하시며:  얼굴빛을 긴장하시며 

足?如也(족곽여야)러시다:  걸음도 조심하셨다. 

揖所與立(읍소여립)하사대:  손님을 서서 맞을 적에는 읍하시되 

左右手(좌우수)러시니:  좌우로 손을 잡으시고, 

衣前後?如也(의전후첨여야)러시다:  옷의 앞과 뒤는 가지런하였다. 

趨進(추진)에:  빨리 나아가심에 

翼如也(익여야)러시다:  날개를 편 듯하셨다. 

賓退(빈퇴)어든:  손이 물러간 뒤에는 

必復命曰賓不顧矣(필복명왈빈불고의)러시다:  반드시 복명하시기를, ‘손이 도아보는 일도 없이 잘 갔습니다.”고 하셨다. 

入公門(입공문)하실새:  궁문에 들어가실 때에는 

鞠躬如也(국궁여야)하사:  몸을 구부리시어 

如不容(여불용)이러시다:  용납지 못할 것같이 하시었다. 

立不中門(입불중문)하시며:  서실 때에는 문 가운데 서지 아니하시고, 

行不履?(행불리역)이러시다:  행하실 적에는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셨다. 

過位(과위)하실새:  자리를 지나실 적에는 

色勃如也(색발여야)하시며:  안색을 긴장하시고 

足?如也(족곽여야)하시며:  걸음도 조심하시며, . 

其言(기언)이:  그 말씀은 

似不足者(사불족자)러시다:  족하지 못한 것같이 하시었다. 

攝齊升堂(섭제승당)하실새:  옷자락을 거머잡고 당에 오르실 때, 

鞠躬如也(국궁여야)하시며:  몸을 구부리시며 

屛氣(병기)하사:  기운을 감추시어 

似不息者(사불식자)러시다:  숨도 쉬지 않는 것같이 하셨다. 

出降一等(출강일등)하사는:  나오시어 섬돌 한 층계를 내려서는 

逞顔色(영안색)하사:  얼굴빛을 푸시고 

怡怡如也(이이여야)하시며:  온화하고 기뻐하시며, 

沒階(몰계)하사는:  층계를 다 내려서서는 빨 

趨進翼如也(추진익여야)하시며:  리 나아가시되 날개를 편 듯하시며, 

復其位(복기위)하사는:  그 자리에 돌아와서는 

??如也(축적여야)러시다:   황송해 하셨다. 

執圭(집규)하사대:  홀을 잡으시면 

鞠躬如也(국궁여야)하사:  몸을 굽혀 

如不勝(여불승)하시며: 이기지 못하는 것같이 하시고,   

上如揖(상여읍)하시고: 올리실 때는 읍하시듯이 하시며, 

下如授(하여수)하시며:  내리실 때에는 물건을 주는 것같이 하시고, 

勃如戰色(발여전색)하시며:  얼굴빛을 긴당하여 두려운 듯하시며, 

足??如有循(족축축여유순)이러시다:   걸음을 좁게 자주 떼셨다. 

享禮(향례)에:  예물을 드리실 때에는 

有容色(유용색)하시며: 얼굴빛을 펴시며, 

私?(사적)에:  사사로 보내실 때에는 

愉愉如也(유유여야)러시다:  더욱 화기가 돋우셨다. 

君子(군자)는:  군자는 

不以紺?飾(불이감추식)하시며:  보랏빛과 아청빛으로 장식하지 아니하시며, 

紅紫(홍자)로:  붉은 빛과 자주 빛으로 

不以爲褻服(불이위설복)이러시다:  사사로운 옷을 만들지 아니하셨다. 

當署(당서)하사:  더울 때를 당하여는  

袗??(진치격)을:  홑 칡 베옷과 굵은 칡 베옷을 

必表而出之(필표이출지)러시다:  반드시 껴입고 나가셨다. 

緇衣(치의)엔:  검은 옷에는 

羔?(고구)요:  양 갓옷이요, 

素衣(소의)엔:  흰 옷에는 

??(예구)요:  사슴 갓옷이요, 

黃衣(황의)엔:  누른 옷에는 

狐?(호구)러시다:  여우 갓옷을 입으셨다. 

褻?長(설구장)하되:  평시에 입는 갓옷은 길게 하되, 

短右袂(단우몌)러시다:  오른 소매를 짧게 하시었다. 

必有寢衣(필유침의)하시니:  반드시 잠옷이 있었는데 

長一身有半(장일신유반)이러라:  길이가 한 길 반이었다. 

狐?之厚(호맥지후)로:  여우와 담비의 두터운 갓옷을 

以居(이거)러시다:  입고 사시었다. 

去喪(거상)하사는:  상기를 마친 뒤는. 

無所不佩(무소불패)러시다:  패물을 차지 않으심이 없었다. 

非?裳(비유상)이어든:  조회와 제례의 예복이 아니면 

必殺之(필살지)러시다:  반드시 좁게 하시었다. 

羔?玄冠(고구현관)으로:  양의 갓옷과 검은 관으로 

不以弔(불이조)러시다:  조상하지 아니하셨다. 

吉月(길월)에:  길월에는 

必朝服而朝(필조복이조)러시다:  반드시 조복을 입고, 조회를 하시었다. 

齊必有明衣(제필유명의)러시니:  재계하실 때에는 반드시 깨끗한 옷이 있었는데, 

布(포)러라:  베로 만든 것이었다. 

齊必變食(제필변식)하시며 : 재계하실 때에는 반드시 음식을 바꾸시며, 

居必遷坐(거필천좌)러시다:  거하심에 반드시 자리를 옮기셨다. 

食不厭精(식불염정)하시며:  밥은 정한 것은 싫어하지 않으셨으며, 

膾不厭細(회불염세)러시다:  회는 가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食?而?(식의이애)와:  밥이 상하여 쉰 것과 

魚?而肉敗(어뇌이육패)를:  생선이 상하고 고기가 썩은 것을 

不食(불식)하시며:  먹지 아니하시고, 

色惡不食(색악불식)하시며:   빛이 변한 것을 먹지 아니하시었다. 

臭惡不食(취악불식)하시며: 냄새가 나쁜 것은 먹지 아니하시고, 

失?不食(실임불식)하시며:  익지 아니한 것도 먹지 아니하시었고, 

不時不食(불시불식)어러시다:  때가 아니면 먹지 아니하셨다. 

割不正(할불정)이어든:  자른 것이 바르지 않으면 

不食(불식)하시며:  먹지 아니하고, 

不得其醬(불득기장)이어든:  간이 맞지 아니하면 

不食(불식)하시다:   먹지 아니하셨다. 

肉雖多(육수다)나:  고기를 비록 많이 자시더라도 . 

不使勝食氣(불사승식기)며:  곡기를 이기지 않게 하시며, 

唯酒無量(유주무량)하시되: 오직 술은 얼마든지 자시더라도 

不及亂(불급란)이러시다:  어지러운 지경에 이르지 않으셨다 

沽酒市脯(고주시포)을:  파는 술과 저자의 포를 

不食(불식)하시며:  먹지 않으셨다. 

不撤薑食(불철강식)하시며:  생강 자시는 것을 끊지 아니하시었다. 

不多食(불다식)이러시다:  밥은 많이 자시지 아니하셨다. 

祭於公(제어공)에:  나라에 제사지낼 때 받은 고기는 

不宿肉(불숙육)하시며:  밤을 재우지 않으시며, 

祭肉(제육)은:  제사지낸 고기는 

不出三日(불출삼일)하더시니:  삼일을 넘기지 아니하시고 . 

出三日(출삼일)이면:  삼일이 지나면 

不食之矣(불식지의)니라:  먹지 않으셨다. 

食不語(식불어)하시며:  자시면서 대답하지 않으시고, 

寢不言(침불언)이러시다:  주무시면서 말하지 않으셨다. 

雖疏食菜羹(수소식채갱)이라도고:  비록 거친 밥과 나물국이라도 

祀必祭(과필제)하시되:  반드시 곡신에게 드렸는데, 

必齊如也(필제여야)러시다:   반드시 공경히 하셨다. 

席不正(석불정)어어든:  자리가 마르지 아니하시면 

不坐(불좌)러시다:  앉지 않으셨다. 

鄕人飮酒(향인음주)에:  향인과 술을 마실 적에 

杖者出(장자출)이어든: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일어서시면 

斯出矣(사출의)러시다:  따라 일어나셨다. 

鄕人儺(향인나)에:  향인이 푸닥거리를 할 때는 . 

朝服而立於?階(조복이립어조계)러시다:  조복을 입으시고 동쪽 섬돌에 서 계셨다 

問人於他邦(문인어타방)하실새:  사람을 보내어 다른 나라에 있는 지인의 안부를 부르실 적에는 

再拜而送之(재배이송지)러시다:  두 번 절하고 보내셨다. 

康子饋藥(강자궤약)이어늘:  계강자가 약을 나누어 주니 

拜而受之曰丘未達(배이수지왈구미달)이라:  절하고 받으면서 말씀하기기를, “내 이 약이 병이 낫는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不敢嘗(불감상)이러시다:  감히 맛보지 못한다.”고 하셨다. 

?焚(구분)이어늘:  마굿간에 불이 났는데 

子退朝曰傷人乎(자퇴조왈상인호)아하시고: 공자께서 조정에서 물러나 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상했느냐?”고 하시고 

不問馬(불문마)하시다: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君賜食(군사식)이어시든:  임금이 먹을 것을 주시면 

必正席先嘗之(필정석선상지)하시고:  반드시 자리를 바르게 하여 먼저 맛보시고 

君賜腥(군사성)이어시든:  임금이 날고기를 주시면 

必熟而薦之(필숙이천지)하시고:  익혀서 올리시며 

君賜生(군사생)이어든:  임금이 산 산을 주시면 

必畜之(필축지)러시다:  반드시 기르시었다. 

侍食於君(시식어군)에:  임금을 모시고 식사할 때 

君祭(군제)어시든:  임금이 제사음식을 드시면 

先飯(선반)이러시다:  먼저 맛보시었다 

疾(질)에: 병이 있을 때에  

君視之(군시지)시어든:  임금이 와서 보시면, 

東首(동수)하시고:   동으로 머리를 두시고 

加朝服拖紳(가조복타신)이러시다:   조복을 껴입고 큰 띠를 걸쳐서 경의를 표하셨다.  

君命召(군명소)어시든:  임금이 명하여 부르시면 

不俟駕行矣(불사가행의)러시다:  멍에 매는 것을 기다리지 아니하시고 가시었다. 

入太廟(입태묘)하사:  태묘에 들어가서는 

每事問(매사문)이러시다:  모든 일을 물으셨다. 

朋友死(붕우사)하여:  벗이 죽어서 

無所歸(무소귀)어든:  돌아갈 곳이 없을 때는 

曰於我殯(왈어아빈)이라하시다:  말씀하시기를, “내 집에 빈소를 차리라.”고 하셨다. 

朋友之饋(붕우지궤)는:  벗이 보낸 선물은 

雖車馬(수차마)라도:  비록 수레와 말이라도 . 

非祭肉(비제육)이어든:  제사지낸 고기가 아닌 것은 

不拜(불배)러시다:  절하지 아니하셨다. 

寢不尸(침불시)하시며:  취침하실 때에는 벌렁누워 죽은 몸같이 하지 않으시며, 

居不容(거불용)이러시다:  집에 계실 때에는 모양을 꾸미지 아니 하셨다. 

見齊衰者(견제쇠자)하시고:  재최의 상복을 입은 자를 보시면 

雖狎(수압)이나:  비록 친하더라도 

必變(필변)하시며:  반드시 변하시며, 

見冕者與?者(견면자여고자)하시고:  면류관을 쓴 이와 소경을 보시면 

雖褻(수설)이나:  비록 평복일 때라도 

必以貌(필이모)러시다:  반드시 예모로 대하셨다. 

凶服者(흉복자)를:  상복을 입은 이를 만나면 수레 위에서 예를 표하시며, 등에 나라의 지도와 호적을 진자에게도 그와 같이 하셨다. 

式之(식지)하시며:  수레 위에서 예를 표하시었다 

式負版者(식부판자)러시다:  등에 나라의 지도와 호적을 진 사람에게도 그와 같이 하셨다. 

有盛饌(유성찬)이어든:  성찬을 받으시면 

必變色而作(필변색이작)이러시다:  반드시 얼굴빛을 변하시고 일어나서 감사의 뜻을 표하셨다. 

迅雷風烈(신뢰풍렬)에:  빠른 우뢰와 맹렬한 바람에는 

必變(필변)이러시다:  반드시 얼굴빛을 변하셨다. 

升車(승차)하사:  수레에 오르실 때에는 

必正立執綏(필정립집수)러시다:  반드시 바로 서서 수레 고삐를 잡으셨다. 

車中(차중)에:  수레 안에서 

不內顧(불내고)하시며:  머리를 돌려보지 않고 

不疾言(불질언)하시며:  말을 빨리 하지 않으시며, 

不親指(불친지)러시다:  몸소 손가락으로 물건을 가리키지 않으셨다. 

色斯擧矣(색사거의)하며:  새도 사람의 얼굴빛을 보고 

翔而後集(상이후집)이니라:  나라서 빙 돌다가 다시 앉는다. 

曰山梁雌雉(왈산량자치)가:  공자 말씀하시기를, “산기슭의 암꿩이 

時哉時哉(시재시재)인저:  때를 만났구나!”고 하셨다. 

子路共之(자로공지)한 대:  이때 자로가 모이를 주었더니   

三嗅而作(삼후이작)하시다:  세 번 냄새를 맡고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