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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일어나는 소리, 경칩 봄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봄이 오는 새싹과 무한한 가능성 새로운 시작이 자라나는 소리. 봄이 어지러이 온 세상은 봄으로 생명의 움튼으로 감쌓인다. 나 너도야 이곳에서 같이 어울려 한 바탕 놀아보련다. 더 이상 고통을 피하지 않으련다. 들 들녁에 피어난 새싹은 이 들였다면 내 보낼 수도 있다.않을 수도 있다. 사람은 잔인한 것을 몰라. 얼마나 잔인하고 잔혹한지.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카달로그라고 이쁘게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치장을 진열 해 놓고 웃길 노릇이지 죽기 위해 살린다. 죽이기 위해 살린다는 그 ㅡ 하나 둘 투명하고 하얀 옷을 벗겨 내는 봄의 손길에 겨울 내내 맘껏 게으름을 부릴 수 있었던 동물들은 일제히 깨어나기 시작한다. 다시 노동의 계절로 피와 땀의 계절로 몽롱한 정신 상태 속에서 서서히.. 더보기
시는 배움이 있어야 한다. 달램이 있어야 하고 영감을 주어야 한다. 인간의 몸이란 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판단의 도구일 뿐이다. 눈이 있는 이유는 정면의 시각적으로 위협을 감지하기 위함. 귀가 있는 이유는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후면을 감지하고 소리를 통해 거리를 감지하고 무게와 재질을 감지 하기 위함. 코가 있는 이유는 위험한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고 가려내기 위함. 좋은 향을 찾아내고 그 이유와 연유를 이해하기 위함. 입이 있는 이유는 독과 아닌 것을 가려내기 위함. 그리고 그것에 나아가 누가 더 우월한가 맛으로 구분하며, 말과 소리를 흉내내고 창작하기 위함. 촉감은 추위와 더위를 구분하여 나를 살길로 인도하기 위함. 구분을 하라고 우리에게 감각기관이 주어진 것이다. 좋은 소리와 아닌 것. 처음은 생존, 그 이후는 인류의 발달의 위하여 쓰이게 되었다. 더보기
외로움이란, 모르는 까닥이란 외로움을 모를 때는 외로움을 배우기 전이며 그렇게 외로움을 배우고 나면 외로움을 알게 된다. 외로움 뿐만 아니다. 의로움이나 사랑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생각한다. 외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공허한 나로부터 온다. 공허와 공백를 채우면 외로움으로 부터 자유롭고 해방된다. 굳이 여자가 있아야 남자가 있어야 외로움을 달래던 시절을 지나서 이제는 혼자 천년을 살건 만년을 살건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으면 외롭지 않이 하니. 달마가 면변 구년을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게 아니다. 자신 속으로 침잠해 갔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는 생이 길면 공허와 공백에 자리를 내주어 잠식당한다. 그림자 같은 삶을 살게 된다. 구도자. 더보기
평양냉면 평양냉면 소리내 말해 본다. 그 속에 담긴 왜 평양 냉면이 유명하지? 순간 물 밀듣 밀려오는 이해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평양 냉면은 하나의 큰 상징이다. 분단이 된 두 나라. 그리운 고국, 음식. 사람과 손맛. 그 하나여야 할 나라를 하나로 만들어 줄 음식. 평양 냉면을 먹고 통일을 위해 그 에너지를 온전히 쏟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