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txt 썸네일형 리스트형 16세기 영의정 서애 유성룡 씀. 징비록(懲秘錄) 1권. 자서 징비록이란 무었인가? 임진왜란 뒤의 일을 기록한 글이다. 여기에 간혹 난 이전의 일까지 섞여 있는 것은 난의 발단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오호라, 생각하면 임진의 화야말로 참담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십여 년 동안에 도읍(서울, 개성, 평양)이 함락되었고 온 나라가 무너졌다. 이로 인하여 임금은 마침내 파천까지 했다. 그리고도 오늘날이 있다는 것은 진정 하늘이 도운 게 아니라고 누가 말하겠는가. 바꿔 생각하면 이것은 또한 조정의 어지신 은덕이 넓게 우리들 백성에게 미쳤던 것이기도 하다. 백성의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은 그치지 않았고 또 임금의 사대하는 마음이 명나라 황제를 감동시켰다. 이래서 중국은 몇 번이나 구원의 군사를 내보냈던 것이니 만일 그렇지 않았으면 필경 나라가 위태로웠을 것이다. 시경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