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그 형제 나란히 있네
별과 달과 해
그들이 품은 뜻은
고상하고 가상하고 기상이어라
만 물을 비추고 있는 3형제여
조국을 위해 한 몸 받쳐 이룩한 평화
한반도에 수놓은 수많은 태극기 행렬을
조국의 해방을 하늘에서 한점부끄러움없이
보며 바람에 나부끼는 잎새에도 더이상 과로워할 알 없네.
그토록 애원했던 조국의 해방이
영원토록 해와 달과 별이 지키네
조국
보국이 사라진 밤에
창문을 흔드는 바람에도
나의 마음은 아려온다
다시 살아갈 날을 기다리는
백의를 입은 나뭇가지에
흔들리는 바람에도
나의 마음은 아려온다.
이제는 사라진 나의 조국과
나의 잎새에
어디로 가야할까 길을 잃었네
오늘 밤에도 달빛은 처량하게 내리네
저항시인
이름 있는 저항시인을 비통함으로 애도하며.
나의 소망과 소신이라는 빛을 좇아서
아버지라는 산등성이를 조심스레 넘고
일본까지 왔것만 차가운 바닥에서
아버지가 계시던 그리운 북쪽을 향해
마지막 절을 하고서
나에게 온 길을 마중나간다.
살려둘 필요가 있는가
존재 자체가 유지될 필요가 있을까
그가 하는 생각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그가 한 일이 세계 영향을 주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명백히 밝혀진 악인 증거가 충분한 악인을 살려듈 필요가 있을까
죽지 않는다면 범죄자는 더욱 더 활개를 칠 것이다
살려둘 이유가 있을까. 세금으로 나가는 유지
햇살이 밝그레 웃으며 나타나고
빛은 언덕을 넘어 나에게 따스함이 스며들게 하고
바람은 나에게 내장된 불굴의 용기를 꺼내게 한다.
맑은 햇빛에 찬기운을 몰아내고 따스함으로 채우고 있는
말라가는 저 옷가지처럼 상쾌한 기분으로 새옷을 입고싶다.
세월.
모두 가슴에 심장이 날카로운 가시에 뽑혀나가듯
가슴이 아픈 부모의 계절
사망자 299명 실종자 5명
항상그렇듯 최악의 사고는 중첩되오 나타는다.
초보 항해사 묶지 않는 선 먼저 탈출한 선원 대기 하라는 지시
체르노빌처럼 참사는 항상 여러 중첩에 의해 나타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참사를 겪기 전에 여러개가 중첩되지 않게
끈 으로 묶거나 초보항해사가 어려운 수역을 운행하지 않게 하거나 그리고 제일 먼저는 가장 나중에 탈출하려는 선장이 필요하다. 비록 영화나 타이타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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